어느덧 11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것 같아 마음의 부담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 때입니다. 선교사로 사역하는 동안에 영혼을 구원하고, 성장하도록 잘 도와야 하는데, 빠르게 흐르는 세월 앞에서 조바심만 납니다. 올해에는 유난히 주변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많았습니다. 아직 젊은 선교사님이신데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분도 있고, 사고로 인해 심한 어려움을 당한 목사님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언제라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하루 하루가 너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부르시는 그날까지 맡겨주신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부름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잠시라도 선교소식을 읽으시면서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GP선교회 경력허입훈련
저는 GP선교회 소속 선교사입니다. 인도네시아 한인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한 이후에 2014년에 GP선교회의 파송을 받아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다만 말레이시아에 있는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지 못하여서 현재까지 준회원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8월에 드디어 훈련을 마치게 되었고, 이제 정회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1개월 동안 숙식을 하며 훈련받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값진 은혜가 있었습니다. 정회원이 되었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없지만, 마음가짐을 좀 더 새롭게 하게 됩니다. 지나온 1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더욱 선교사역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경력허입훈련 수료식 |
바이블타임 사역
바이블타임은 현재 매월 1000권을 인쇄하여 고아원과 교회, 학교 등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바이블타임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되어 가는 소식을 종종 듣게 됩니다. 매월 말씀을 편집하고 인쇄하여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이 사역이 그 어떤 사역보다 값진 열매가 있는 사역이 되기를 원합니다.
바이블타임으로 매일 저녁 말씀 묵상을 하는 아이들 |
C마을(쓰레기마을) 사역
공부방 어린이들이 모처럼 놀이공원을 방문했습니다. H교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원을 해 주셔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아이들과 학부모 60명 정도가 참여했었는데, 올해에는 90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NGO 지원으로 진행된 공부방아이들 도시락 지원은 9월에 종료가 되었으나, 도시락 지원을 중단할 수 없어서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시락을 지원하면서 공부방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늘었기에 도시락을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달판사역 후원 계좌를 통해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장화를 받고 기뻐하는 주민들 |
학교신문 사역
지난 번에 말씀드린것처럼, 고등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학교신문사역은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독자는 16개 학교에 1만 3천 명 정도 됩니다. 이 학교신문이 꾸준히 지속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 안에 50개 학교가 구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처음에는 학교신문보급을 위해 시작되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한국어 능력시험을 위한 TOPIK반(한국어능력시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을 통해 한국의 대학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한국에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강의입니다. 각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중에 한국유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였고, 다음주부터 2개 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 4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이 한국어 강의는 앞으로 이슬람 학생들의 전도와 우수한 크리스찬 학생들을 차세대 리더로 세우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한국어 강의를 위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강의실 준비를 위해 이미 많은 재정이 들었고, 앞으로도 재정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교회 중고등부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살아가는 한인학생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잘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생수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익이 거의 없지만, 손해도 보지 않아서 감사할 뿐입니다.
가정 소식
김영임 선교사는 감사하게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희수는 이제 고3이 되어서 대학입학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인 자녀가 18세가 되면, 부모를 통해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 개인이 독립적으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희수는 이번에 학교를 통해 학생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희수가 부모를 떠나 독립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지 못한 시간이 많아서 아쉬움이 큽니다. 한결이는 중2가 되어서 늘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축구 동아리에서 축구대회 준비를 위해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는지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아이들이 믿음과 체력, 지력이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11월에는 가족 비자를 연장해야 하고, 다음달에는 집 계약도 연장해야 합니다. 많은 재정이 필요하기에 매년 이맘때가 되면 부담이 됩니다.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마지막 시대에 사명을 잘 감당하는 저와 후원자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선교사님의 가정과 사역과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답글삭제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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