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동역자 여러분에게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한 기쁨과 감격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을 주님 안에서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도 오직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아무런 능력이 없지만, 주께서 앞서 행하셨습니다. 주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갚을 수 없는 주님의 은혜를 받았기에 그 은혜를 전하고 나누는 일에 더욱 힘쓸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바이블타임 사역
"GO하자(고아원에 하나님 말씀을 전하자)" 프로젝트 열다섯 번째 고아원은 은혜의집 고아원입니다. 25명의 아이들이 있는 곳입니다. 초,중,고생도 있고, 대학생도 있는 고아원입니다.
이 고아원은 건물 외부에 고아원이라는 표지판이 없습니다. 고아원이라는 표지판이 있으면 아이들이 위축될까봐 만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원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특별히 이 고아원 선생님께서 아이들 개인별 성경을 구입해 줄 수 있는지 부탁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성경을 오래 쓰다보니 많이 낡았다고 합니다. 권당 15,000원 정도하는 성경을 25명의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은혜의집 고아원 아이들이 바이블타임을 통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훌륭한 크리스찬으로 자라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C마을(쓰레기마을) 달판사역
C마을 어린이들에게 달걀을 전해줘서 영양을 섭취하게 하고, 공부방을 통해 읽고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사역은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부방에 오는 모든 아이들에게 달걀 한 판씩을 전해주고, 특별히 열심히 참석하는 아이들에게는 학용품을 주어 격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절반 정도 됩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출생신고서가 없어서 못가기도 합니다. 출생신고서가 없는 이유는, 부모님이 결혼증명서가 없어서 아이의 출생신고서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증명서는 자신의 고향에 가서 해야 하는데, 고향에 가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니까 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학교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아이들이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도 공부방은 너무 필요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서 전해 주려고 합니다. 모두 무슬림인 아이들이 성탄절에 선물을 받는 것은 처음일 것입니다. 그 선물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탄의 의미가 전달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C마을 달판사역과 자원봉사하는 4명의 교사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소식
저희 가족의 비자는 잘 받았습니다. 모두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희수와 한결이는 열심히 공부하며, 학교의 여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감사할뿐입니다. 김영임선교사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한인교회 중고등부 아이들도 섬기고 있는데, 이제는 세대차이가 나서 어려움도 있는것 같습니다. 해외 한인 청소년들을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잘 세워나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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