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지 2021.0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요한1서 2:25)

 어려운 시대 속에서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붙잡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으나,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하게 붙잡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랜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매월 소식을 전하려는 마음은 가득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5월을 마무리하고 6월을 시작하는 시점이 되었네요. 자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좀 더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블타임 사역

 바이블타임은 2021년 1월에 마태복음을 시작하여, 5월에 요한복음까지 인쇄되었고, 고아원과 교회, 신학교 등에 전달되었습니다.  이 복음서가 읽혀지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의 시대가 되었는데, 이러한 시기이기에 불변하는 말씀이 더욱 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바이블타임을 통해 말씀읽기 운동이 더욱 확장되어 나아가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양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는 위 사진은, 고아원에서 바이블타임 사역을 하고 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미양들을 따라 다니며 한적한 시골길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을 보며, 바쁘게 지내면서 누리지 못했던 여유를 잠시 누려 보았습니다.

양들이 풀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듯, 바이블타임으로 말씀을 읽는 모든 사람의 영혼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스쿨바이블 사역

마와르샤론 고등학교에서의 스쿨바이블 사역

 2021년에도 스쿨바이블 사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말씀을 전하고, 책을 나누고 있습니다. 간절히 찬양하고 말씀을 경청하는 학생들이 너무 이뻐보였습니다.^^ 스쿨바이블을 통한 복음 전파 사역이 지속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바이블타임 365

 바이블타임 365 인쇄가 사정이 있어서 지연되었는데, 이번 달에는 인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성경암송의 바람이 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긍휼사역

 쓰레기 마을 빈민들에게 도시락과 손세정제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스크와 비타민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우양재단을 통해 의료보건을 위한 지원을 받아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영양제, 구충제, 모기장 등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분들이 더 원하는 것은 당장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그래서 도시락은 개인 사역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긍휼사역이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되고, 좋은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비타민 떡볶이" 프로젝트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빈민가정 자녀들은 영양부족이 심각합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을 돕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우양재단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프로젝트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행복한 비타민 떡볶이"(행비떡)입니다.

 행비떡 프로젝트를 위해 떡볶이 노점을 운영하려고 합니다.(인도네시아에서는 노점을 하는 손수레를 '그로박'이라고 합니다) 떡볶이 노점을 통해 얻는 수익 전액은 비타민을 구입하여, 빈민 가정 자녀들에게 지원됩니다. 영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영양분이 있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비타민 공급을 통해 조금이라도 영양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행비떡 프로젝트는 빈민 마을의 교회와 협력하게 됩니다. 행비떡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주님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디아 가족

 나디아는 실업고등학교에서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대학을 가야한다고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나디아의 아빠가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도박 때문에 형편이 어려워져서 쓰레기마을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것을 끊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정이 어둠의 고리를 끊고 빛이신 예수님께 나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것은 나디아가 람부딴을 선물해 준 것입니다. 지난 몇 동안 계속 방문을 했음에도 한 번도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람부딴 중에서 가장 깨끗한 것을 골라서 주었더라구요. 

 조금씩 마음 문을 여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가정이 주님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에도와 에밀의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에도와 에밀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진학을 못하고 있던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가치관으로 교육하는 대학에 추천하여, 현재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하다가 6월부터는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숙사비는 월 10만원(1백만 루피아)입니다.
 이 학생들이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땅그랑교민교회 어린이사역

 저는 여전히 현지 한인교회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역을 25년을 했지만, 아이들을 만날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이 장차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큰 일을 감당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트 오픈

 코로나19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한 어려움은 선교사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교사가 비지니스를 통해 자립하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도 비지니스 선교를 위해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작은 마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범적으로 시작해 보고 있지만,  좋은 결실을 맺어서, 비지니스 선교의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소식

 하나님의 은혜로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2021년을 시작하면서 가족 모두가 30일 동안 성경일독을 마친 것이었습니다. 말씀으로 시작한 2021년이 더욱 기대됩니다. 희수와 한결이는 온라인으로 수업하느라 늘 바쁘고, 김영임 선교사도 늘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희수와 한결이가 현지 아이들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으며 학업에 임하고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후원자 여러분에게 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아껴 주시고, 믿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좋은 선교의 열매를 맺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