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지 201704

김한섭 김영임 희수 한결 선교소식지

  

 늘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시는 모든 후원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 여러분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셔서 저희 가족 모두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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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소식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선교소식지를 만들기 위해서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저희의 홈페이지에 직접 소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그 동안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Serpong(세르퐁)이라는 곳입니다. 저희가 이곳으로 이사를 한 이유는, 그동안 소식지를 통해 말씀드렸던 현대선교센터가 Serpong에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선교센터 가까이 살면서 효과적으로 사역하기 위해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현대선교센터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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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까지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족 모두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 살던 곳의 수도물은 색깔이 누렇고 악취도 나서 한결이는 아토피가 심해지기도 했었는데, 이곳은 수질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아토피가 다 낫지 않았는데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의 변화는 아이들이 학비가 저렴한 현지 학교로 옮긴 것입니다. 이전에는 한국학교를 다녔었는데, 거리와 학비 등을 고려해서 가까운 현지 기독교 학교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각 학년에 하나의 학급만 있는 작은 학교이지만, 매일 아침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는 학교입니다.

​ 하지만 모든 수업을 인도네시아로 진행하고, 일부과목은 영어로도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희수(5학년)는 어느 정도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데, 한결이(1학년)는 인니어와 영어 모두 모르는 상태에서 입학을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든가 봅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었으면, 한 번은 잠꼬대를 하는데, "하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두 개 말을 다 배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감사한 것은, 요즘에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축구하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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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저는 바이블타임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경읽기운동인 바이블타임 사역은 현재 매월 2000부가 인쇄되고 있습니다. 매월 바이블타임을 인쇄하여 인도네시아 전역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리 바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책을 발송하고 나면, 바로 다음달 인쇄를 준비하다 보니, 한 달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한인교회의 성경읽기운동을 위해 한국어판도 인쇄하는데, 어느새 300부를 돌파했습니다. 

  바이블타임이 더 많은 현지인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래서 인도네시아 성도들이 말씀으로 견고한 신앙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이블타임은 고아원과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무료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400부 정도가 무료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월 2만원이면, 10명의 고아들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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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과 4월에는 바이블타임 사역으로 인해 현지 고아원을 방문했습니다. 기차로 5시간이나 타고 가야하는 보아스고아원은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왕복 총 15시간이 걸리는 시골에 있는 고아원입니다. 현재 약 40여명의 아이들이 신앙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올 해부터 바이블타임을 보내고 있었기에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바이블타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매일 바이블타임을 읽으며, 매일 한 구절씩 암송하고 있었습니다. 


  고아원을 돌보시는 조현호선교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때 저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고 합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인해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아스고아원 아이들이 앞으로도 바이블타임을 통하여 성경을 읽으며, 믿음의 자녀로 자라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곧 대선이  치뤄지겠네요. 저는 어제 이미 해외부재자투표를 했습니다. 이번 대선이 잘 치뤄질 수 있도록 이 곳 인도네시아에서도 함께 기도합니다. 늘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