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지 201605

2016년 5월 김한섭 김영임 희수 한결 선교 소식지

어느덧 5월입니다!

오랜 만에 소식을 드립니다.

자주 소식을 드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선교소식지에 쓸 사역내용도 충분하지 않지만
,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식지를 쓰려면 정리를 해야 하는데, 언어훈련 과정 중에 소식지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꼼꼼한 성격과 게으름에 대한 핑계이겠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여러 가지 내용을 한꺼번에 전해드리려고 하기 보다는 간단한 내용이라도 자주 전해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자주 전하지 못하는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식사를 하고, 운전을 하며, 사역을 하면서 늘 부담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후원하시는 분들의 기도와 도움이 아니면 내가 어떻게 이 땅에서 살아가겠는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슴 깊이 가지고 있는 이 부담감때문에, 한 편으로는 감사가 넘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사역을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인도네시아 선교에 꼭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도움, 에제르(EZER)

지난 소식지를 통해 말씀 드렸던 것처럼, 선교센터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올 해는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건물에서 진행할 사역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선임 선교사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이 건물 법인 이름은 ‘에제르(EZER)’입니다. 사무엘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삼상7:12)라고 할 때 ‘에벤에셀’이라는 말을 합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에셀’이 히브리어 발음으로 ‘에제르’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라는 의미입니다.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하고 역동적인 도움을 의미합니다.

이 선교센터를 통해 하나님의 역동적인 도우심을 보기를 원합니다. 또한 자국인선교사들이 더욱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돕고 섬기는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선교센터를 자국인선교사를 훈련하고 양육하는 곳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1층은 사무실과 자료실, 2층은 세미나실, 3층은 자국인선교사 숙소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준비가 잘 진행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준비를 하는 가운데, 최근에 한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아 자주 방문하지 않았던 건물에 누수가 생겨서 1층 천장 공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1층에 있던 책장과 책들에 있는 곰팡이를 청소하고 정리하는데 두 주가 걸렸지만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따나메라 사역 소식

도시빈민 지역인 따나메라사역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따나메라어린이합창단 사역으로 시작된 이 사역은, 이제 어린이합창단 사역과 신앙훈련 및 한글학교로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따나메라어린이합창단은 전봉학,박어진 선교사 부부가 담당하고, 신앙훈련과 한글학교는 제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매주일마다 따나

메라 어린이들이 갈라디아서를 한 절씩 암송하고,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릅니다. 저도 갈라디아서를 함께 암송하고 있는데,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갈라디아서 전체를 인니어로 암송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따나메라어린이사역 신앙훈련 및 한글학교

 

기도제목

1. 지원하고 있는 현지인 사역자들(E,S, S)이 주의 은혜로 힘을 얻어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선교센터 누수공사 수리가 잘 마무리되게 하소서!

3. 따나메라사역(어린이합창단,신앙훈련,한글학교)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4. 언어훈련 과정을 잘 마무리하게 하소서!

5.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세우며, 선교사의 정체성을 가지는 건강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6. 300명의 후원자(월1만원 후원,기도후원)가 잘 연결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