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부흥
널리 알려진 부흥도 있지만 잊힌 부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웨일즈 부흥이나 평양 대부흥 등은 잘 알려졌지만, 루이스 부흥이나 인도네시아 부흥(혹은 동티모르 부흥)은
거의 잊혔습니다. OMF의 주요 선교지인 인도네시아는 이미 1960년대에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고 불치병 환자가 치유되고 귀신이 쫓겨나가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기록이 실제임을 인도네시아 형제자매들이 이 책을 통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1972년에 청년이었던 이태웅 박사에 의해 번역 소개된 이 책을 원 역자의 축복과 손창남 선교사의 감수, 이규대 선교사의 논평을 더 해 하늘씨앗-OMF의 협력으로 새롭게 되살려 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의 잊혔습니다. OMF의 주요 선교지인 인도네시아는 이미 1960년대에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고 불치병 환자가 치유되고 귀신이 쫓겨나가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기록이 실제임을 인도네시아 형제자매들이 이 책을 통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1972년에 청년이었던 이태웅 박사에 의해 번역 소개된 이 책을 원 역자의 축복과 손창남 선교사의 감수, 이규대 선교사의 논평을 더 해 하늘씨앗-OMF의 협력으로 새롭게 되살려 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흥의 관점
초대 교회 때도 같은 사건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의 기록이 존재한 것처럼 현대에 일어난 인도네시아 부흥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의 보고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독자로서 쿠르트 코흐(Kurt E. Koch; 1913-1987) 박사의 보고서는 어떤 관점에서 쓰였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인도네시아 부흥에 대한 몇 가지 관점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왜 저자의 관점이 건전할 뿐 아니라 깊이 숙고할 가치가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 외에 인도네시아 부흥의 여러 보고는 크게 보아 다음의 네 관점에서 기록한 것입니다.
첫째, 에드윈 오어와 같은 전형적인 부흥 역사가의 관점입니다. 부흥을 운동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경향이 있고 양적인 통계의 변화와 사회에 미친 영향의 관점에서 인도네시아 부흥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로 사용하는 어휘는 ‘부흥이 일어난 요인’ 등입니다.
둘째, 조지 피터스와 같은 교회사적 관점입니다. 교회사에서 인도네시아 부흥이 위치하는 의의에 주목하고 기적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으로 접근하며 영적인 의미보다는 교회의 문제점과 갱신에 더 주목하는 편입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어휘는 ‘차원’인데 예를 들면 ‘교회의 새로운 차원의 변화’ 등입니다.
셋째, 돈 크로포드와 같은 기자의 관점입니다. ‘Miracles in Indonesia’와 같은 보고서가 대표적인데 신앙의 관점보다는 기자의 관점에서 탐방 조사하여 보도의 형식에 맞게 충실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멜 태리와 같은 경험자의 관점입니다. 부흥 현장의 참여자이며 일정 부분 이바지한 사람으로서 1차 자료로 가치가 있는 흥미를 끌 만한 기록을 남겼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분별과 제삼자의 검증이 부족하여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멜 태리는 현재 신사도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도전
코흐 박사의 관점은 균형을 잘 잡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일인 특유의 비판적인 관점과 평생 성경을 연구한 사람답게 성경의 교훈에 충실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정령 숭배와 주술이 뿌리 깊은 인도네시아의 영적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 선교사로서 인도네시아 형제자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기도 가운데 이 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코흐 박사는 충분한 기간의 탐방, 인도네시아 형제자매와의 교제, 수많은 자료 수집 등을 통하여 비교적 객관적으로 인도네시아 부흥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시적인 관점에서 부흥이 가지고 있는 여러 위험 요소를 예리하게 분별하고 있다는 면에서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한국 교회의 영적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자는 선교의 관점에서 이 모든 일을 바라보면서 부흥을 경험한 인도네시아 형제자매들이 불붙은 복음의 횃불을 가지고 전 세계로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면에서 한국의 성도에게도 큰 도전이 됩니다. 끝으로 저자의 맺음말 가운데 몇 문장으로 소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부흥의 진정한 축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부흥의 진정한 축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 안에 있습니다. 부어주시는 영적 축복과 은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영광을 멋지게 드러내시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인도네시아 부흥은 20세기의 성령행전입니다. 주님 안에서 한 지체된 인도네시아 형제자매들이 오늘날 경험하고 있는 영적 권능의 홍수는 하나님 왕국의 장막을 잠깐 들춰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열린 문입니다.”
도서소개/ 20세기 사도행전, 인도네시아 부흥이야기
Reviewed by Yohanes Kim
on
4/2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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